이틀 연속 밤 11시에 닌텐도 다이렉트가 있어

일본#nintendodirect#zelda#livestream

시간표부터 적어 둘게

닌텐도 공식 페이지에 두 방송이 나란히 올라와 있어. 하나는 9월 8일 미국 서부 시간 오전 7시에 시작하는 젤다의 전설 40주년 Direct로, 길이는 약 30분이야. 다른 하나는 하루 뒤인 9월 9일 같은 시각에 시작하는 Nintendo Direct 9.9.2026으로, 길이는 약 45분이야. 한국 시간으로 바꾸면 둘 다 밤 11시고, 화요일과 수요일에 연달아 열려.

9일 방송이 끝나면 Nintendo Treehouse: Live가 이어져. 방송에 나온 게임 몇 개를 실제로 플레이하는 모습을 보여 준다고 공식 페이지에 적혀 있어. 발표 영상에서는 게임 하나하나가 짧게 지나가니까, 더 보고 싶은 게 생기면 그쪽으로 넘어가면 돼.

나중에 봐도 되는데 다들 그 시각에 봐

방송은 끝난 뒤에도 그대로 남아 있어. 무엇이 나왔는지는 몇 분만 지나면 글로도 다 읽을 수 있어. 그런데도 시작 시각이 되면 사람이 몰려.

처음 보는 순간은 한 번뿐이라서 그래. 30분이든 45분이든 다음에 무엇이 나올지 모르는 채 보는 건 그때뿐이고, 조금만 늦으면 어디선가 답을 먼저 보게 돼. 발표 하나에 채팅창이 한꺼번에 뒤집히는 모습도 그 자리에서만 볼 수 있어.

다만 평일 밤이라는 점은 생각해 두는 게 좋아. 다음 날 아침 일찍 일어나야 하는 사람은 자고 일어나서 몰아 보는 편이 나아. 영상은 도망 안 가니까.

40년 전 2월에 나온 첫 편

방송 이름에 붙은 40주년은 시리즈 첫 편에서 나온 숫자야. 젤다의 전설 1편은 1986년 2월 21일 일본에서 패미컴 디스크 시스템으로 나왔어. 북미에는 1987년 8월 22일에 NES로 나왔고. 그래서 올해가 40년째야.

40년이면 이 방송을 기다리는 사람 대부분보다 시리즈가 더 오래됐다는 뜻이기도 해. 부모님이 학생이던 시절에 나온 게임이 아직도 새 소식을 전하고 있는 거지.

같은 시각에 같은 걸 한다는 것

이런 방송이 재미있는 이유의 절반은 내용이 아니라 같이 본다는 데 있어. 두유박스 두유 데일리 코스도 같은 장치를 쓰고 있어. 코스가 그날 날짜에 따라 정해져서 오늘 들어온 사람은 모두 같은 길을 달려. 한 판이 21초쯤이라 점수 하나를 남겨 두고 친구한테 넘기기 좋아.

방송 시작까지 몇 분 남았을 때는 두유 크로스처럼 아무 때나 끊어도 되는 게임이 편해. 도로랑 강을 건너다 부딪히면 그걸로 한 판이 끝나거든. 방송이 시작되고 단톡방이 시끄러워지면 누가 가장 먼저 답장하는지도 대충 보여. 카톡 답장 유형 테스트는 답장 속도와 말투 두 축으로 그 습관을 나누는데, 결과를 그 단톡방에 그대로 던지면 방송보다 그쪽이 먼저 시끄러워질걸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