
로블록스에서 게임을 만들면 얼마를 버는지, 회사가 직접 숫자를 냈어
로블록스가 스무 살이 됐고, 같은 주에 보고서가 나왔어
로블록스는 2006년 9월 1일에 세상에 나왔어. 이번 9월 1일로 스무 해가 된 거야. 이틀 뒤인 9월 3일, 로블록스가 자기네 뉴스룸에 경제 영향 보고서를 올렸어. 게임을 하는 쪽이 아니라 만드는 쪽의 숫자만 모아 놓은 자료야.
가장 큰 숫자부터 보면, 2025년 한 해 동안 로블록스 창작자들이 벌어들인 돈은 15억 달러가 넘었어. 2024년에는 9억 2300만 달러였으니까 한 해 만에 꽤 늘어난 셈이야. 보고서는 이 활동이 전 세계에서 정규직 1만 2천 개에 가까운 일자리에 해당한다고도 적었어.
미국만 따로 집계한 수치도 있어. 미국에 사는 창작자들의 2025년 GDP 기여액은 7억 5200만 달러로, 2024년보다 69% 늘었어. 그 돈이 어디로 갔는지도 나와 있어. 2025년에 창작자들에게 간 지급액의 66%, 4억 4400만 달러 가까이가 기술직 종사자 비율이 전국 평균보다 낮은 지역으로 갔대.
가운데에 선 사람은 얼마를 받았을까
여기까지만 보면 굉장해 보이는데, 같은 보고서에는 다른 숫자도 하나 있어. 로블록스에서 번 돈을 실제 돈으로 바꿔 주는 DevEx 프로그램에 참여한 창작자가 4만 2천 명이 넘어. 그중 한가운데에 있는 사람이 2026년 6월 30일까지의 1년 동안 받은 금액은 약 1500달러야.
두 숫자를 나란히 놓고 볼 때는 조심할 게 있어. 15억 달러는 2025년 한 해 동안 창작자 전체가 번 돈이고, 1500달러는 DevEx에 들어온 사람들 가운데 정확히 중간에 있는 한 사람이 2026년 6월 30일까지의 1년 동안 받은 금액이야. 집계 기간도 대상도 달라서 15억을 4만 2천으로 나누는 계산은 맞지 않아.
보고서에 따르면 설문에 답한 창작자의 83%는 자리 잡은 스튜디오가 아니라 혼자 만드는 사람이야. 큰 팀보다 방에서 혼자 만드는 사람이 훨씬 많다는 얘기야.
그래도 만드는 쪽으로 옮겨 가는 중이야
지역별로 나눠 놓은 부분도 있어. 유럽연합에서는 설문에 답한 창작자의 84%가 로블록스에서 보낸 시간 덕분에 게임 개발을 직업으로 삼고 싶은 마음이 커졌다고 답했어. 중동과 북아프리카에서는 지급 대상이 되는 창작자 수가 한 해 동안 83% 늘었어.
돈 이야기를 빼고 나면 남는 건 만드는 재미야. 두유박스에도 뭔가를 넣으면 결과물이 나오는 자리가 있어. 도트 몬스터에 단어를 하나 넣으면 픽셀 몬스터가 태어나고, 같은 단어를 넣으면 언제나 같은 몬스터가 나와. LED 전광판에 아무 말이나 적으면 그 글자가 도트로 흘러가고, 이름 도장에 이름을 넣으면 전통 인장 모양으로 새겨져. 셋 다 만드는 데 몇 초면 돼.